조화로운 삶으로
사람들 사이에 유대감을 강화하려는 귤렌의 열정적 노력은 잘 알려져 있다. 유대감에는 사람들을 단절시키는 것 보다 결속시키는 요소가 많다고 그는 주장한다. 이런 신념을 바탕으로, 그는 성실하고 건실한 대화와 관용을 끊임 없이 추구한다. 그는 모든 사회계층간의 대화와 관용을 표방하는 ‘기자 작가 재단’을 창립했으며, 거의 모든 계층의 사람들로부터 환영 받고 있다. 그는 정기적으로 터키 및 세계의 주요 인사를 만난다. 여기에는 교황청 주 터키 대사, 터키 정교회 수장, 터키 아르메니아 정교회 수장, 터키 유대인 사회 랍비장 및 주요 언론인, 칼럼니스트, TV/영화 스타, 여러 사상가들이 포함된다. 페툴라 귤렌은 대중을 통제하려면 지식에 굶주리게 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대중은 지식을 통해서만 그런 독재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 정의구현으로 가는 길은 적절하고 보편적 교육에 의해 닦여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왜냐하면 교육을 통해서만이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의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관용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그는 사회의 엘리트, 공동체 지도자, 기업가, 사업가들을 필요한 사람에게 양질의 교육을 지원토록 촉구하여 왔다.
선한 사람의 선행을 칭찬하라.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을 존중하고,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다정하게 접근하여, 있다면 그들의 질투와 증오가 녹아 없어지도록 하고, 구세주처럼 그 입김으로 사람을 부활시켜라.
그의 끊임없는 노력은 결실을 맺기 시작한다. 개인의 기부와 신탁으로 운용된 터키와 중앙 아시아의 사립학교 졸업생들이 터키의 우수 대학 배치 고사와 국제 올림피아드에서 계속해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부문에서 몇 개의 세계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여 왔다. 1997년 7월에는 이즈미르의 야만라르 고등학교의 화학 팀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거행된 화학 올림피아드에서 일등을 차지했다. 그는 주장한다. "한 나라가 문명사회에서 무지 속에 자유를 추구한다면, 과거에도 없었으며, 미래에도 일어나지 않을 일을 기대하는 것이다”. 귤렌은 정식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 사회의 현안을 알려주는데 대중매체, 특히 TV의 사용을 강조했다. “정치 통치 시스템으로서, 민주주의가 세상에 남아있는 유일한 대안이다”고 주장한다. 많은 결점에도 불구하고 그 보다 좋은 통치 시스템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우리는 민주주의가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 사람은 특히 신앙적, 정신적 가치 표명에 있어 항상 선택의 자유를 요구해야 한다. 개인의 행동과 내부의 정신적 활동 간에는 상호 보완관계가 있다.
그것은 “선 순환”이라 할 수 있다. 결단력, 인내심, 의지력 같은 태도는 사람의 내부 양심을 밝혀주며, 그런 내부 양심의 빛은 의지를 강화시키고, 의지력은 사람을 높은 수준으로 고양시킨다.
"역경에 처해 낙망하지 마라. 방향이 없는 사람에게 굴복하지 말라”고 사람들이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말한다. 그는 어쩔 수 없는 무력감은 인간의 발전을 매장하고 성공 의지를 말살하는 흘러내리는 모래, 사람을 숨막히게 해서 죽게 하는 올가미로 간주한다. 예리한 통찰력으로 귤렌은 세계의 정신 토양은 긍정적 변화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21세기에는 현재 잠자는 도덕적 가치를 일깨워줄 영적 힘이 싹틀 것을 희망한다. 관용과 이해를 통해, 문명 간의 협력이 이뤄지고 최종 하나로 통합될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그리고 있다. 인간 정신은 문명간 대화와 가치 공유의 형태로 승리할 것이라고 믿으며, 과거와 미래의 이상을 성공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동시대의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는 그의 간절한 욕구는 그의 저술과 연설의 주옥 같은 문장에 잘 나타나 있다. 모방할 수 없는 문체와 어휘 구사로, 그는 오늘날 인간이 처한 “물질적 함정”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랑이 없는 영혼은 인간 완성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 100년을 살더라도 완성의 길에서 진보는 없을 것이다. 사랑을 박탈 당하고 이기심의 늪에 빠진 사람은 어떤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없으며, 인간 존재에 깊이 내재하는 사랑을 알지 못하고 죽는다.
"현대의 사람들은 창조주와 창조 목적을 찾고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그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실질적이며 설득력 있는 대답을 제시한다. “나는 왜 태어났을까?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죽음의 의미는 어떤 것이며,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나?” 그의 저술과 연설에서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인류는 선택의 갈림길에 있다. 한 쪽은 절망의 길이며 다른 한 쪽은 구원의 길이다. 신이여 우리를 도와 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기를”. 그의 저서에는 진리 탐구가 나타난다. 세계에 물질적 빈곤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굶주림은 정당화 되지 않는다. 불공평하게 분배된 부는 사설 자선단체를 통해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져야 한다. 그를 위해 귤렌은 많은 자선단체의 설립을 주도했다. 독특한 사화개혁가인 귤렌은 양측의 모든 “명백한” 차이를 조화시켜 실용 학문을 신성에 접목시켰다. 저술과 구두 표현을 통해, 그는 우리의 이념과 철학을 서구의 것과 가깝게 조화시킨다.
연민의 정은 존재의 시작으로, 그것 없이는 모든 것은 혼돈에 빠진다. 모든 사물은 정을 통해 그 존재가 형성되었고, 그를 통해 조화롭게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지구는 하늘의 다른 쪽에서 오는 메시지로 질서가 잡혔다. 대우주에서 소우주까지 삼라만상은 정에 의해 놀라운 조화를 이룬 것이다.
페툴라 귤렌은 우리에게 말한다. "다른 사람들이 사상을 받아들이도록, 폭력으로 강요하던 시절은 지났다. 오늘의 교화된 세계에서, 다른 사람이 우리의 생각을 받아드리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설득과 명쾌한 논거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폭력을 구사하는 사람은 지적으로 파산한 사람인 것이다”.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마음의 평화와 진정한 행복을 누리려면, 물질과 정신적 가치 사이에 미묘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끝 없는 탐욕은 경계되어야 한다. 하디스(선지자 삶에 관한 전통) 타프시르(쿠란의 해석), 피크흐 (이슬람 법학), 수피즘 및 철학을 배운 학생으로서 그는 이슬람 학문에서 동시대 사람들 사이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랑은 모든 존재의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며, 가장 찬란한 빛이며 또한 모든 강압적 힘에 저항하고 이길 수 있는 위대한 힘이다. 사랑은 그것을 흡수하는 모든 영혼을 고양시키며, 영원으로의 여정에 준비토록 해준다. 사랑을 통해 영원에 접속된 영혼은 거기에서 받는 것을 모든 다른 영혼에게 심어주기 위해 진력할 것이다. 그 목적을 위해 모든 것을 인내할 바로 그 신성한 의무에 그들의 삶을 바친다. 그들이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에 “사랑”을 외치는 것처럼, 심판의 날에도 사랑은 숨 쉴 수 있을 것이다.
사랑으로 충만한 사람만이 미래에 행복하고 밝은 세상을 건설한다. 입술은 사랑으로 미소 짓고, 가슴은 사랑으로 넘치며, 눈은 사랑과 가장 부드러운 인간 감정을 나타낸다. 이런 사람들이 태양이 뜨고 지는 것에서, 별들의 명멸하는 빤짝임에서 언제나 사랑의 메시지를 받는 사랑의 영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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